청와대 위원장 내정 위한 후보검증 알려져

3선을 역임한 김우남 전 국회의원이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발탁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청와대가 최근 신임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으로 김우남 전 의원을 내정하기 위해 후보 검증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청와대의 인사검증 절차가 마무리되면 문재인 대통령 재가를 거쳐 위촉될 것으로 보인다.

농특위는 농어업·농어촌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 방향을 협의하고 개혁 과제를 제시하는 대통령 자문기구다. 2018년 12월 국회가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을 의결하면서 지난해 4월 25일 정식 발족, 5년간 한시적으로 운영 중이다. 

1대 위원장인 박진도 전 의원장은 임기 1년을 앞두고 지난달 5일 사임했다. 이에 따라 농특위의 농어업분과 김영재 분과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 제주시을 지역구로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을 역임했다. 17대에서는 농림해양수산위원회, 18대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활동했고, 19대 국회에서는 농해수위 위원장을 맡는 등 농어업분야에서 전문성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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