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보건환경연구원 오염도·안정성 검사서 기준 충족

올 여름 제주 해수욕장을 물 걱정, 모래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검사결과가 나왔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창환)은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해수욕장 11곳과 연안 해역 물놀이 지역 7곳을 대상으로 수질 및 백사장 모래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진행한 수질 조사에서는 분변 오염의 지표 미생물인 대장균과 장구균 등 2개 항목을 중점 점검했다. 백사장 모래 안전성도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 납, 비소, 수은, 6가크롬 등 5개 항목에 대해 살폈다.

검사 결과 해수욕장의 수질은 대장균과 장구균이 각각 최고 73·52 MPN/100㎖로 검출되어 조사 대상 해수욕장 모두가 수질기준(500·100 MPN/100㎖)을 충족했다.

백사장 모래에서도 납 2.4 ~ 8.9 ㎎/㎏, 비소 1.63 ~ 22.31 ㎎/㎏, 수은 0 ~ 0.13 ㎎/㎏g, 카드뮴 0.26 ~ 1.17 g/㎏, 6가크롬 불검출 등 환경안전관리 기준 상 안정성을 검증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장 후에도 월 2회 수질조사를 실시하여 공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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