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규제 샌드박스 실증 경험 바탕 다양하게 활용 예정

제주도가 드론 운용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다양한 실증경험을 바탕으로 드론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간다. 특히 '배송 서비스' '안심 서비스' '모니터링 서비스' 3가지를 드론 핵심 사업으로 추진에 나선다. 

도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배송에 적합한 '회전익(콥터형) 드론', 넓은 지역을 안정적으로 비행하며 매핑 및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고정익 드론', 이 두 가지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드론 상용화를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어 드론 배송 서비스를 통해 부속섬 공적 마스크 배달 뿐만 아니라 제주소방본부와 협업하여 한라산에 응급구호물품을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드론 안심 서비스는 제주자치경찰단과 긴밀하게 협력해 CCTV 사각지대 등 기존 방범 체계만으로 미흡했던 주민 안전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만해 영어교육도시와 올레길에서 범죄를 예방하고 길을 안내해주는 안심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실증했다. 

올해 도심지를 드론으로 순찰하는 '스마트 도시 안심 서비스'도 시험해 운용한다.

해양 환경 및 월동작물, 소나무 재선충 감염목, 천연 가스 배관 등을 드론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도 추진한다.

제주도는 긴급구호품 배송, 순찰, 모니터링 등 여러 영역에서의 드론 실증 경험을 토대로 제주도의 최대 경쟁력인 관광산업에 드론을 결합하는 방법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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