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제주국회의원 3인 기자회견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제주출신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송재호(제주시갑)·오영훈(제주시을) 의원이 '4·3 특별법 개정안'연내 국회 처리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좌남수 의장과 김희현(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강철남 4·3특별위원장은 6일 제주출신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4·3희생자와 유족에 대한보상 규정을 비롯해 불법적으로 자행된 재판의 무효화 등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제주 4·3특별법 개정은 화해와 상생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희생되신 분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지향하는 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가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과난 특별법 시행 20주년"이라면서 "개정안처리를 통한 미완의 과제를 완수하자"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제주 4·3특별법 조속 개정 건의안'을 전달, "4·3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정신질환 및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희생자 및 유족들은 물론 제주도민 사회 구성원 모두 피해당자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 구성원 모두는 피해당사자로써 구제받아야할 권리나 피해회복에 있어서는 국가가 그 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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