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지표 개발·평가 실시…역할 분담 모호 등 개선점
평가 토대로 2021년 통합복지하나로 실행계획 마련

제주도가 통합복지하나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제주도는 2020년 통합복지하나로 시범사업 성과평가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성과지표 개발과 평가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 용역은 제주연구원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센터장 김정득)이 맡았다.

통합복지하나로는 기존 복지사업을 이용자·현장 중심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민·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도는 시범지역으로 선정한 제주시 아라동, 노형동, 동홍동과 사회복지관 3곳에 사례관리사를 배치하고 있다.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는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협력지원체계 관리△서비스 품질△서비스 만족△행복감에 대한 만족도 등 성과지표를 4가지 항목으로 측정해 연구를 진행했다.

설문·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범지역 주민센터 맞춤형 복지팀의 사각지대발굴, 서비스연계, 사례관리 등 업무 월평균 실적은 510건으로 전국(382건)과 제주도 전체(454건)보다 높게 집계됐다. 또 주민중심 원스톱 보건·복지 서비스를 위한 체계마련과 민·관 시스템 활용 정보 공유 등에 이용자가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조사 결과에서는 시범사업 추진 과정상 추진기관 간 의사소통 한계와 역할 분담 모호화 등이 개선 사항으로 도출됐다.

도는 이번 성과평가를 토대로 성과와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2021년 제주형 통합복지하나로 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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