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48회 상공의날 기념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하여, 유공자 포상을 수여받는 기업인 16명과,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이사, 카카오 김범수 의장 등 대한․서울상의 신임 부회장단을 포함하여 6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대한상의 방문은 5번째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세계 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다른 국가보다 실물경제를 빠르게 회복하는데 애써준 상공인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이행 등을 통한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확산과 경제주체 간 연대와 협력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최태원 신임 회장 취임을 축하하면서 “민관(民官) 협업강화, 우리 기업의 생존을 위한 지속가능경영․탄소중립 등 새로운 아젠다 선도, 사회적 공익가치 확산 등 신임 최회장 취임 계기로 상의(商議)의 새로운 역할을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올해를 ‘모두를 위한 기업 정신과 ESG 경영’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도록 힘껏 돕겠다”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제도를 개선하고 ESG 표준 마련과 인센티브 제공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를 출범해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그린 뉴딜의 본격적 추진으로, 녹색 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상황을 고려하여 60여 명으로 참석자 수를 제한하였으며, 손소독, 발열검사 등 철저한 방역조치 하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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