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올해 3차년 도시숲 조성 등 4개 사업에 168억원 투입

제주도가 숲속의 제주만들기 일환을 추진중인 500만 그루 나무심기 3차년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열섬화 완화를 위한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숲속의 제주 만들기 500만 그루 나무심기'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5년간 매해 100만 그루씩 나무심기를 추진하고 있으려, 올해 3차년도 사업 역시 도시숲 조성 등 4개 사업에 16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도시바람길, 녹색쌈지, 학교숲, 생활밀착형 자녀안심그린 등 도시숲 조성에 139억을 투입한다. 경제수, 큰나무공익, 재해방지, 미세먼지저감 등 공익조림에 16억2000만원을 집행한다.

도는 가로수 조성 8억8000만원, 기관·단체 나무나눠주기를 포함한 내나무갖기 캠페인 등에 약 4억원을 투입하고, 산림조합 나무시장 활성화 유도 등 민간부문 나무심기 캠페인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도는 올해 식목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인원을 동원한 나무심기는 자제하고 기관·단체 등 소규모 인원으로 나무심기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 기관·단체 나무심기는 65기관·단체에서 4000여 본을 4월중 나무를 무료 배부해 도내 곳곳에 나무심기 붐을 조성한다.

앞서 도는 지난 11일 코로나블루 극복 치유식물 나눠주기 행사를 실시했고, 12일에도 애월읍 지역에서 나무 나눠주기 사업을 펼쳤다. 

또한 조경수가 필요한 도민들은 제주산림조합, 서귀포시산림조합에서 나무시장을 연중 운영하고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500만 그루 나무심기는 1차년도('19년) 103만 그루, 2차년도('20년) 107만8,000그루를 달성하는 등 당초 목표보다 약 11만 본의 나무를 추가로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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