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일 공동개최 결정으로 일본은 패배 의식을 느꼈다” 7일 제주대 주관·제주도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으로 제주대 자연과학대학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6회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한·일공동개최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타니크치 겐타로 일본 스포츠저널리스트는 ‘2002년 한일 공동월드컵 축구대회의 의의’의 주제로 발표를 가졌다.

겐터로씨는“1993년 일본프로축구 J리그가 발족했지만 축구토양이 성숙되지 못한 일본에서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하기가 시기상조였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논리 때문에 월드컵 유치에 적극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처음에 일본 단독개최를 지지한 아벨란제 전 FIFA회장이 마지막 단계에서 공동개최에 찬성한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동시에 한국에 졌다는 패배감이 팽배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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