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멸치 위판량 72% ↑
갈치 27% 감소…5월 회복세
참조기 48% 급감, 옥돔 호조

제주시수협 공판장. 자료사진
제주시수협 공판장. 자료사진

올해 들어 멸치와 삼치를 제외한 대부분의 위판실적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제주도의 '5월 연근해 어선어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멸치 위판량은 476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62t보다 72% 급증했다. 위판액도 17억5300만원으로 전년 10억8400만원보다 62% 오르는 등 풍년을 맞고 있다.

삼치도 지난해 263t에서 올해 296t으로 13% 늘었지만 가격 하락으로 위판액은 12% 감소(15억2000만→13억4000만원)했다.

반면 주력 어종인 갈치는 지난해 5484t에서 올해 3993t으로 위판량이 27%나 감소했고, 위판액도 925억6600만원에서 689억4200만원으로 26% 줄어들었다.

그나마 5월 한 달간은 1323t으로 전년동월대비 위판량이 1% 늘어났고, 위판액은 189억4700만원으로 8% 감소를 기록해 전년과의 차이를 좁혔다.

참조기는 수량과 금액 모두 반토막 났다. 

올해 221t·29억5600만원으로 지난해 421t·59억9900만원과 비교해 위판량 -48%, 위판액은 -51%를 기록했다.

옥돔은 지난해 427t에서 올해 415t으로 수량이 3% 줄었지만 가격 호조로 위판액이 96억9000만원에서 올해 117억1900만원으로 증가했다.

5월 옥돔 위판단가는 1㎏(2~3마리)에 4만원으로 전년동월 2만9000원보다 38% 오른 상태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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