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도·교육청 예산 심사
코로나 극복 세입예산 증액 검토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호형)가  6조3922억원 규모의 제주도 내년 예산안과 1조3651억원의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도의회 예결위는 지난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내년도 제주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심사한다.

제주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전년 대비 9.7% 증액된 6조3922억원이며, 도교육청은 16.7% 증액된 1조3651억원 규모다. 

예결위는 6일 제1차 회의부터 8일 제3차 회의까지 각 상임위원회와 행정시 소관 부서 통합심사를 실시하고 9일 제4차 회의에서는 도교육청 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이어 14일 제7차 회의까지 예산안 조정 심사와 계수조정을 마무리한다.

내년도 본예산안은 오는 15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예결위는 제주도 올해 결산에서 초과세입과 집행잔액이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 하반기에는 재정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감안해 재정투입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세입예산 증액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기관대행사업과 민간위탁사업의 의회 보고, 투자심사 등 예산편성과정에서의 절차 이행 여부와, 출연금 편성 내역이 관련 지침과 조례 내용을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검토를 통해 예산편성의 적정성을 심사할 방침이다.

한편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오는 10일 제5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동의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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