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406회 임시회 본회의 의장선거  결과
"관리형 의장으로 도정 비판·감시와 협력"
부의장 민주당 김대진·국민의힘 김황국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12대 전반기 의장에 3선인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의원(구좌읍·우도면)이 선출됐다.

제주도의회는 1일 제4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45명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 선거(전체의원 무기명 투표)에서 43표를 얻은 김경학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어진 부의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의원(재선, 동홍동)과 국민의힘 김황국 의원(3선, 용담 1·2동)이 각각 선출됐다.

김경학 전반기 의장

김경학 의장은 "막중한 역할을 주신데 대해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산적한 현안 생각하면 어깨가 무겁다. 코로나19, 고물가, 고유가 등 어려움, 제2공항, 4·3의 완전해결, 1차산업·관광 경쟁력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다"며 "모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열한 노력과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70만 도민 대통합을 이룬다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2대 도의회는 도민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도의회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의장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여러분을 돕는 관리형 의장, 조정형 의장이 되겠다. 오영훈 도정과는 의정의 기본인 감시와 비판 뿐만 아니라 협력할 것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12대 도의회 부의장에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의원(왼쪽), 국민의힘 김황국 의원(오른쪽)
12대 도의회 부의장에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의원(왼쪽), 국민의힘 김황국 의원(오른쪽)

한편 김경학 의장은 1965년 출생으로 세화중과 세화고, 제주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제11대 도의회에서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후반기)과 의회운영위원장·윤리특별위원장(전반기)을, 제10대 도의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3기)과 환경도시위원회 위원(후반기),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전반기)을 지냈다.

또 제11대 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청년이 행복한 제주' 대표, 제8대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부회장, 국회의원 보좌관(별정직공무원 4급상당),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 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제11회 우수의정 대상'(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의정활동 우수의원 선정'(도공무원노동조합), 2018·2021년 '장애인 정책 우수의원'(사단법인 제주장애인인권포럼), '2020년 도의회 의정대상(행정사무감사 우수)'(제주도의회), 2019년 '제13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최고위원장상'(한국공공자치연구원), 2016·2017년 '제12회, 제13회 우주조례상-개인부문 우수상'(한국지방자치학회), 2015년 '제2회 우수 의정대상'(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 의정활동으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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