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녹음현상 확산 탓인지 마을어장에서의 수산물 생산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제주군은 지난해 마을어장 수산물 생산량이 1690t으로,전년의 1906t보다 11%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그러나 금액은 68억여원에서 75억여원으로 오히려 10%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소라가 전체 생산량의 64%인 965t을 차지했지만 전년보다 6% 감소했고 전복과 오분자기도 각각 8%,5% 줄어들었다.패류의 생산실적이 눈에 띄게 저조했다.

 톳 천초 갈래곰보 감태등 해조류도 814t에서 644t으로 20% 감소했다.

 다만 성게 문어 해삼등 기타 수산물은 44% 증가했지만 생산량(26t)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남군은 이같은 생산량 감소 원인중의 하나가 백화현상등 수산물 서식 환경이 나빠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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