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선수 충남신평고 엄준혁군

 

제30회 백록기 U-17 전국고교축구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힌 엄준혁(1학년)은 "축구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우승컵을 잡았다"며 "무한한 신뢰로 용기를 북돋아주며 함께한 동료들과 코치·감독님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환하게 웃었다.

승리 요인에 대해서는 "짧은 기간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며 "그럴 때마다 옆에 있는 동료에 대한 마음이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결승전도 전반전에는 팀의 본연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지만 쉬는 시간 동안 서로를 격려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같이 고생해서 올라왔는데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서로 의지하며 경기를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내년에 열릴 백록기 본대회에도 참가해 우승을 목표로 달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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