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강창학A 결승전
인천부평고에 1-0 승
후반 24분 득점 지켜
엄준혁 최우수선수상
충남신평고가 제30회 백록기 U-17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무패 행진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결승전 상대인 인천부평고는 고군분투했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백록기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제민일보(대표이사 사장 양치석)·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 공동주최, 제주도축구협회(회장 윤일) 주관, 제주도·제주도교육청·제주도체육회 후원으로 열린 제30회 백록기 U-17 대회 대망의 결승전이 27일 오후 5시 강창학운동장A에서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서 선득점을 위한 충남신평고와 인천부평고의 기싸움은 치열했다.
전반 초반 인천부평고의 공격은 거셌다. 전반 5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인천부평고 이태건이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전반 11분 측면에서 찔러준 땅볼 크로스를 인천부평고 최하민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지던 양팀의 전반전은 결국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충남신평고는 공격을 주도하면서 마침내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후반 24분 중원에서 들어온 충남신평고 김주현의 킬패스를 받은 황은총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충남신평고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남은 10여분을 버티며 1-0으로 승리, 백록기 U-17 대회 정상 자리에 올랐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충남신평고 엄준혁이 차지했다. 우수선수상은 인천부평고 송보근, 득점상은 충남신평고 임성현, GK상은 충남신평고 이태이에게 돌아갔다.
한편 충남신평고는 조별예선에서 전북전주공고를 2-1로, 경기이천율면FCU18을 4-1로, 제주서귀포FCU18을 5-0으로 이겼다. 이어 본선 8강전에서 서울용문고를 4-0으로, 4강전에서 서울중앙고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전까지 승리하며 전 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김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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