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기 U17 조별리그 2차전
제주제일고, 1차전 이어 2패
제30회 백록기 U-17 전국고교축구대회 조별리그 경기에서 제주서귀포FCU18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동점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민일보(대표이사 사장 양치석)·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 공동주최, 제주도축구협회(회장 윤일) 주관, 제주도·제주도교육청·제주도체육회 후원으로 열린 제30회 백록기 U-17 조별리그 2차전이 19일 공천포A·B에서 펼쳐졌다.
서귀포FCU18, 제주제일고 등 제주지역 2개팀은 이날 모두 조별리그 2차전을 치렀다.
서귀포FCU18은 이날 오후 8시 공천포B에서 열린 전북전주공고와의 경기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전반전을 득점없이 0-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경기에서 먼저 균형을 무너뜨린 쪽은 전주공고였다.
전주공고는 후반 29분 김우진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망을 가르며 1-0 리드를 가져갔다.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서귀포FCU18의 뒷심은 후반 추가시간 빛을 발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중앙성 부근에서 올라온 로빙패스를 김건이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서귀포FCU18은 1-1 무승부를 따냈다.
서귀포FCU18은 충남신평고와 21일 오후 5시 공천포A에서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지난 17일 조별리그 1차전 패배로 반등의 기회를 노리던 제주제일고는 이날 공천포B에서 열린 서울중앙고와의 2차전에서도 패배의 쓴맛을 봤다.
제주제일고는 전반 35분 서울중앙고 조원희에게 선제골을 내준 이후 후반 3분부터 20분까지 윤상원, 이준영, 김홍석, 한승우에게 내리 4골을 내주며 5-0으로 패했다.
한편 이날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서울경희고는 충남서산FCU18에 1-0으로, 충남신평고는 경기이천율면FCU18에 4-1로, 인천부평고는 서울장훈고에 2-1로, 경기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은 서울여의도고에 1-0으로 승리했다. 김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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