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승리…조 2위 기록
24일 경기과천고와 대결
도내 6개팀은 탈락 '고배'
제30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제주지역 7개팀 가운데 제주제일고가 홀로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우승을 향한 여정에 돌입한다.
제민일보(대표이사 사장 양치석)·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 공동주최, 제주도축구협회(회장 윤일) 주관, 제주도·제주도교육청·제주도체육회 후원으로 열린 제30회 백록기 본대회 조별예선 45경기가 20일 마무리되고 본선에 진출한 18개팀이 가려졌다.
제주제일고는 서울중앙고, 부산동부산유나이티드와 함께 속한 7조에서 조 2위를 차지하며 본선 무대에 올랐다.
지난 18일 서울중앙고와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3-0으로 패배한 제주제일고는 20일 강창학운동장A에서 부산동부산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차전을 7-0으로 승리, 1승 1패 승점 3점을 따내며 본선에 진출했다.
반면 나머지 제주지역 6개팀은 모두 본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서귀포축구센터U18은 지난 16일 서귀포윈인FCU18과의 조별예선 1차전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둔 뒤 18일 경기김영권축구클럽U18과의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무난하게 본선행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서귀포축구센터U18은 20일 조별예선 3차전에서 충남신평고에 4-1로 패배, 승자승 규정에 따라 조 3위로 밀려나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기고도 16일 경기오산고를 상대로 조별예선 1차전 2-1 역전승을 챙겼지만 2차전과 3차전 경북오상고, 인천부평고에게 잇따라 패하면서 조 3위로 탈락했다.
오현고는 조별예선 1차전에서 서울중동FCU18에게 1-0으로 패배한 후 2차전 충남강경상업고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본선행의 불씨를 살렸지만 3차전 경기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에 7-1로 지며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제주중앙고와 서귀포윈인FCU18, 서귀포고는 3패를 기록, 조 4위에 머물러 탈락이 확정됐다.
본선에 오른 제주제일고는 오는 24일 오후 6시 공천포구장에서 경기과천고와 토너먼트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제주지역 팀의 백록기 우승은 1998년 제6회 대회 제주제일고 사례가 유일하다. 김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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