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단(團)' 제29호 제주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

29일 현판식 독거노인 위한 복지사업 전문기관 수행
복지사각 최소화 다양한 사랑나눔 활동 전개 한목소리

서로를 배려하고 돕는 제주 공동체 정신의 회복과 갈등·대립 없는 건강한 제주 사회를 만들기 위한 'We Love(We♥)' 프로젝트를 10년전부터 진행중이다. 제민일보(대표이사 사장 양치석)는 지난 2013년부터 이웃과 주변을 칭찬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제주도·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착한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해 15개 칭찬 마을을 선정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는 '칭찬사회 만들기 감(感)·동(同) 프로젝트(감사+동참) 착하단(團)'응원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9일 제주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센터장 김종래)가 29번째 착하단으로 동참한다.

△독거노인 복지 수요 증가
제주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는 독거노인과 지역사회를 잇는 행복이음센터 정착으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설립돼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홀로 사는 어르신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디자인한다는 과업을 토대로 △지역사회 노인복지 정착을 위한 가이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인복지 정보 수집 및 알리미 서비스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혼자사는 노인 대상 정서적 지원사업을 통해 치매, 우울, 자살, 건강관리 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으로 우울감 해소 및 사회관계 형성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 향상 등을 도모하고 있다.

제주시에 거주한 만 65세 이상 홀로사는 노인중 우울감이 높고 사회와 단절된 노인을 대상으로 웃음 및 동작 프로그램을 통한 건강증진, 생태체험을 통한 심신의 자존감 회복, 하루 일과 알람을 통한 건강관리 및 정서적 안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노인맞춤형돌봄사업을 통해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노인에게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노인의 기능·건강 유지 및 악화 예방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방문과 전화를 통한 안부확인, 생활안전점검, 말벗 등 안전지원 △문화여가활동, 평생교육활동, 체험여행활동 등 사회관계 향상을 위한 사회 참여 활동 지원 △영양교육, 보건교육, 건강운동교육 등 신체건강분야와 우울예방 프로그램, 인지활동 프로그램의 정신 건강 분야 생활 교육 △이동 및 활동지원, 가사지원 등 일상생활 지원 △생활지원·주거개선·건강지원·기타 지원 서비스 연계 등의 노인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원센터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제주광역사업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운영관리 및 지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인력 교육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제공현황 모니터링 등 사업 전반 지도·점검 △수행기관 자료 취합 및 사업실적 관리 △지역자원 발굴·연계한 후원금품 모집·배분 등의 사업을 추진중이다.
또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제주거점사업으로 △지역센터 사업 관리 및 업무에 대한 지원 △보건복지부 및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행정업무 지원 △대상자 및 응급관리요원 모니터링 실시 △지역센터 보고자료취합 광역시‧도 및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보고 △지역센터 방문교육 지침안내 및 시스템사용자 교육 등의 복지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특화사업으로 사회적 고립과 우울 위험이 높은 노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례관리 제공을 통한 고독사 및 자살예방을 추진하고 있다. 개별상담, 나들이, 자조모임, 우울증 진단 및 투약관리, 집단치료 및 활동, 중도탈락자 사후관리,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 등 진행중이다.

△초고령화 시대 대응 지원활동 필요

지난 29일 제주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 사무실에서 제29호 착하단 현판식을 진행한 이후에 간담회를 열고, 소외계층지원 및 독거노인 복지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종래 센터장은 "센터는 제주시가 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협의회 제주시지회에 위탁해 운영되는 노인전문복지설이다"며 "급속하게 진행되는 고령사회속에서 나타나는 홀로사는 어르신들의 다양한 문제해결하고, 안전망 구축과 사회참여, 각종 복지서비스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더불어 노인복지 정착을 위한 가이드 센터 및 노인복지 알리미 센터, 각종 복지서비스지원을 위한 원스톱센터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지역경제 침체가 심해지면서 모금이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홀로사는 노인 복지지원 사업에 소홀함이 없도록 모금과 후원사업 등에 적극 나서겠다"며 "최근 제주는 노인복지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도민사회가 함께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양치석 제민일보사 대표는 "제주는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등 앞으로 노인복지 특히 홀로사는 노인지원 사업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이번 착하단에 동참한 제주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와 협력을 강화해 도민사회의 더 큰 관심을 이끌어내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노인복지사업 통해 삶의 질 향상"

인터뷰 - 김종래 제주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장

"제주도가 급속도로 고령사회 진입하면서 혼자사는 노인이 늘어나고 있다. 위기상황 등을 도와주기 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 지원, 안전망 구축,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

김종래 제주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장은 "제주 지역 어르신들은 생계문제를 넘어 삶의 질, 능동적인 태도, 건강에 대한 의식, 여가 및 취미생활 등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본인과 지원센터도 이런 복지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급격히 혼자사는 노인들의 삶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지만 거주지내 안전사고 위험이 크게 줄었다"며 "노인자살률이 전국서 높은편인데 센터가 지원한 이후에 사례가 발생하지 않는 등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원센터는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하고, 문제점을 파악해서 좀더 어르신들이 다양하게 노년의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여가프로그램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며 "사회활동을 활성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센타장은 "경제가 악화되면서 후원의 손길을 내미는 것에 대해 힘든 점이 있었다.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참여해주는 분들이 많아 도움이 컸다"며 "소액이라도 후원을 통해 노인 한분이라도 지원해주는 것이 큰 의미다. 액수가 적다고 망설이지 말고,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도민들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나눔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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