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사회 만들기 감(感)·동(同) 프로젝트(감사+동참)착하단(團)'
제30호 제주사랑의열매 도나눔봉사단

12일 현판식, 지역사회봉사단 착한가게봉사단 구성
모금회 성금 및 봉사기부 등 다양한 사회활동 전개

서로를 배려하고 돕는 제주 공동체 정신의 회복과 갈등·대립 없는 건강한 제주 사회를 만들기 위한 'We Love(We♥)' 프로젝트를 10년전부터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제민일보(대표이사 사장 양치석)는 지난 2013년부터 이웃과 주변을 칭찬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제주도·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착한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해 15개 칭찬 마을을 선정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는 '칭찬사회 만들기 감(感)·동(同) 프로젝트(감사+동참) 착하단(團)'응원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일 제주사랑의열매 도나눔봉사단(단장 김동오)이 30번째 착하단으로 동참하는 현판식을 진행하는 등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모금부터 기부까지 활동 다양
제주사랑의열매 도나눔봉사단은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풀뿌리 봉사단으로, 모금활동 외에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 재능기부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10월 전국 나눔봉사단 단장총회를 통해 각 지역의 나눔활동과 운영 노하우를 나누고 있는 것이다.

제주사랑의 열매 도나눔봉사단은 2012년 6월 첫 모집 이후에 정기적인 나눔교육과 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점차 활동영역을 넓혀왔으며, 현재 6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도나눔봉사나는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활동하는 '지역사회봉사단'과 착한가게 기부자들로 이뤄진 '착한가게봉사단'으로 구성됐다. 

착한가게 캠페인 거리 홍보활동을 통해 직접 착한가게를 발굴하기도 하고 가두모금에 나서 기부참여를 촉진하는 등 모금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  코로나19 특별모금 성금 등 기부단체로서의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사려니숲길부터 내도동 알작지, 세화리, 수월봉 해안가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 곳곳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한 환경정화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농가 일손 돕기, 저소득가구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 김장김치 지원사업 등 다양한 노력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단, 익명 기부자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직접 방문해 선풍기를 조립해 전달하는 등 타봉사단체와 달리 기부연계형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한다는 차이점은 있다.

도나눔봉사단은 배분사업 모니터링단 활동을 겸하며 영역별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문제점 개선 및 서비스 대상자들에 대한 만족도와 사업의 효과성 증진을 위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모금활동 외에도 효과적이고 투명한 기부금 사용을 위한 바람직한 나눔문화를 위한 활동들에 참여하고 있다. 정기적인 운영회의를 통해 체계적인 활동계획 수립과 활동보고가 이뤄지는 한편, 매년 구성원들의 결속력 증진을 위해 한마음대회(단합활동)를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캠페인 출범식, 이웃사랑 바자회 등 주요 사랑의열매 행사에 초청해 함께하고 있는 봉사단체다.
 도나눔봉사단은 본격 위드코로나 시대에 돌입하면서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다. 도내 바람직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하고 있다.(나눔봉사단 가입 문의 : 064-755-9810 제주사랑의열매)

△온정을 불태우는 나눔정신
지난 12일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도지회 사무실에서 제30호 착하단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날 현판식에서는 올해 연말연시를 맞아 '희망2023 나눔 캠페인'에 대한 이야기가 화두로 올랐다.

사랑의열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는 지난달 30일 제주도청 로비에서 희망2023 나눔 캠페인 출범식과 함께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었다.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제주'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캠페인은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지며, 특히 최고금액인 40억4000만원으로 설정됐다.

김동오 제주사랑의 열매 도나눔봉사단장은 "올해로 10년을 맞는 봉사단은 그동안 제주사회에서 곳곳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펼쳤다"며 "특히 소외받는 계층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실현을 위해 앞장서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제주사랑의 열매가 희망2023 나눔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지만 온정의 손길이 예전같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며 "제주도민들이 온정이 불타오를 수 있도록 도나눔봉사단도 적극 희망나눔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양치석 제민일보 대표이사 역시 "코로나19 3년차에 들면서 체감경기가 매우 어려워 연말연시 모금활동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어려울수록 나눔이 더욱 소중한 만큼 언론에서도 모금분위기가 고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정미 공동모금회 제주도지회 사무처장은 "공동모금회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지역의 사회복지계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발휘해 복지수요를 재빠르게 파악하고, 기부자의 도움을 신속하게 전했다"며 "이는 도사랑나눔봉사단이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것도 크게 그여한 것이다.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도민사회가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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