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혜명 「영양사로써의 慧 한약사로써의 命」

여러 증상 관련 질문에 대한 해답 수록

우리가 아프면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인지 어떻게 해야 이 증상이 나을 수 있는지 궁금해한다. 혼자 고통을 겪고 있을 때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제주 출신 고혜명 혜명한약국(제주시 오라1동 2442-8 1층) 대표 한약사의 「영양사로써의 慧 한약사로써의 命」은 책의 제목처럼 저자가 영양사로서의 지혜로움과 한약사로서의 전문성이 담겼다.

저자는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을 다니면서 어떤 음식, 어떤 식품을 만들지 공부하다가 모든 것의 근본은 사람들의 건강이라는 생각이 들어 원광대 한약학과로 전공을 바꿔서 한약사가 됐다.

이 책은 '땀이 줄줄 나요 갱년기인가요', '코피가 계속 나요', '자꾸 멀미가 나요' 등의 목차가 수록돼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많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증상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담겨있다.

고지혈증의 원인은 단순히 지방의 과잉 섭취 때문만이 아니라는 것, 당뇨의 원인은 단순히 당분만을 과다 섭취해 생긴 것이 아니라는 것 등 우리가 평상시 갖고 있던 질환에 대해 그 원인과 치료 방법을 간결하게 풀이해냈다.

사람이 살다보면 체했을 때, 머리 아플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연한 경우가 많다. 이 책의 1장에는 한약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구체적으로 담겼고, 2장에는 '우리집에 두어야 할 상비약 리스트'에 대한 설명이 수록됐다. 3장에는 갱년기로 고생하는 아빠, 비염이 있어 고생하는 아이를 위한 '우리 가족 건강하기 프로젝트'가 실렸으며, 4장에는 뼈가 부러졌을 때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궁금해하는 증상들에 대해 논했다.

저자는 "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행복"이라며 "사람들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초건강백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서출판 제주감귤.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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