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제주지부·제주도·제주대
6개 기업 베트남 전시 참가 지원
현지 유력 바이어·유통 협력 발굴

2023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제주 통합관 모습.
2023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제주 통합관 모습.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정귀일 지부장)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2023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VIPREMIUM)'에서 제주도,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제주 통합관을 운영해 제주 수출기업 6개사의 현지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인구 1억명, 연평균 경제성장률 6% 이상 등 유망 소비시장으로 이번 소비재전에는 다양한 국가에서 200여개의 소비재 기업이 참가했다. 

제주 통합관에는 의료·건강 분야 ㈜링커버스·㈜아이클로, 미용·화장품 분야 더로터스㈜·㈜프리아이디어, 식품 분야 ㈜제이디지·제주리퍼블릭 등 6개 도내 기업이 참가해 모두 44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269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올해 제주 통합관은 오픈형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새롭게 구성해 다른 부스와 차별화를 꾀했다. 기업간 부스 구분을 없애고 제주자연을 모티브로 한 바이어 참여형 공동 전시공간을 마련해 제주만의 '청정과 공존' 가치를 부각시켰다. 

부스에 방문한 전시회 참가자들은 "자연친화적이고 개방적인 부스 디자인이 제주 제품의 이미지를 한층 더 고급스럽게 만들었다"면서 "제주도가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서 새로운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시회에서 5년 연속 단체관 참가를 지원중인 무역협회 제주지부는 현지 유력 바이어와 실질적인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성과를 올렸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현지 마트에서 '제주 특별관 행사 개최'를 제주도에 제안했고, 제주 삼다수의 지속가능한 현지 유통망 개발에 관심을 표명하며 제주개발공사와의 MoU 체결 의사를 전달해왔다. 

다수의 틱톡커(TikToker)를 보유한 말레이시아 라이브커머스 전문 기업 '이피라이브'는 제주관광공사 등과 협력해 제주 자연과 제주 기업들의 제품 영상을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 홍보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