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 제주경제와관광포럼
김영호 대표 초청 주제 강연
자본력이 약한 지역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투자유치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직무대행 강인철)가 주최하고 제주도·제주도개발공사·제주농협·제주은행이 후원하는 '제134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이 도내 기업체·유관기관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메종글래드 호텔 1층 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김영호 ㈜티에스인베스트먼트 투자부문대표가 '벤처캐피탈의 M&A투자동향 및 M&A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영호 대표는 "M&A는 중소기업의 성장전략에서 중요한 방법 중 하나로 중소기업에 부족한 자본과 역량을 M&A를 통해 벤처 캐피탈로부터 보완해 장기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유치가 지속적인 기업 경영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장 기업간의 M&A는 국내 M&A에서 34%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경우"라며 "비상장 기업이 주를 이루는 제주 기업 생태계 역시 이제는 동일 업종간의 M&A를 통한 시너지를 고민할 시기가 왔다"고 조언했다.
다만 M&A를 통해 본인 지분의 축소, 그에 따른 경영권 약화 우려도 존재하고, 투자를 통한 이익 환수에만 목표를 둔 투자자들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M&A를 진행할 때 투자금뿐만 아니라 투자자의 성향과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대표는 제주 출신 기업인으로 서울대를 졸업해 국내 1금융권 은행에서 실무경력을 쌓고 2008년 ㈜티에스인베스트먼트를 창업해 현재까지 투자부문 대표로서 경영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