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평가 6년 연속…전국2위
목표 초과 달성…인센티브 확보

제주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상반기 지방재정 평가 결과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재원 조달방식, 사업 유형 등 재정운용 구조가 유사한 그룹으로 구분해 상반기 재정집행 및 소비투자 지표를 평가하고 있다.

도의 상반기 신속집행률은 행정안전부 지정 목표인 55.7% 대비 5.39%포인트 높은 61.09%를 기록했다. 1·2분기 소비투자 집행률은 120.96%다. 

종합 평가 결과 제주도는 6년 연속 최우수 광역 자치단체로 선정되게 됐다. 올해의 경우 광역 시도 중 2위다.

도는 최우수단체로 선정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억8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와 별도로 기획재정부의 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집행실적 평가 결과 인센티브 2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도 관계자는 "제주도는 전년 대비 이월사업비가 크게 늘면서 신속집행과 소비투자 대상액이 증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적극 재정집행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평가 결과 예년에 비해 한 달 빨리 신속집행계획을 수립한 것을 시작으로 연초부터 매달 도지사 주재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 및 특별관리가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긴급입찰, 선금집행 활성화, 감사·심사기간 단축, 계약대상자 대가 지급기한 단축 등의 제도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 외에도 중앙부처와 협의해 자금운용계획의 탄력적 운영과 지방교부세 조기배정 요구,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적극 활용 등 집행자금을 적기에 지원할 수 있었다.

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공직자들이 노력해 얻은 성과"라며 "하반기에도 효율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공공부문이 지역경제 활력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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