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 개강
이달 25일부터 모집
4개 분야 30개 과정
명예학사 학위 취득

제주도가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제주도민대학'을 다음달 8일 개강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민대학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도내 대학 및 기관, 단체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도민에게 더 많은 교육기회를 부여하는 평생학습 실행 플랫폼이다.

제주도는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과 함께 서귀포와 동부, 서부 3개 권역에 지역캠퍼스를 구축해 △인문·교양 △직업·실용 △제주이해 △사회통합 등 총 4개 분야에서 30개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제주시 삼도동에 위치한 본원에서는 청년 인재 양성과 중장년 재교육에 중점을 두고 챗GPT 활용 코딩 교육, 전문 영어 자격(IELTS) 과정, 글로벌 금융 아카데미 등 18개 과정을 운영한다.

서귀포캠퍼스는 지역 내 전문자격과정 교육기관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과정, 자산관리사 양성과정, 문화예술 경영 아카데미 등 8개 과정을 연다.

서부캠퍼스는 영어교육도시 내 외국인을 고려한 한국어 강좌와 일반 주민들이 쉽게 배울 수 있는 테라리움 전문인력 양성과정, 글쓰기 수업 등 4개 과정을 진행한다. 
교육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제주평생교육다모아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교육과정별 세부일정 및 커리큘럼은 교육 신청기간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다음달 제주도민대학 홈페이지가 완성되면 신청·접수와 학습이력 관리가 한 곳에서 이뤄진다.

제주도민대학에서는 100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매년 2월 명예학사 학위도 취득할 수 있다.

명예학사 취득자에게는 학습동아리 형태의 교육공동체 구성과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며, 제주도민대학에서 구축·운영 예정인 열린강의실과 활동 목적에 따른 교육 프로그램 등도 지원된다.

이와 함께 다음 단계로 명예석사, 명예박사까지 도전할 기회가 제공하고, 명예 석·박사 취득 시에는 도민대학 강사활동 기회 제공 등 더 많은 혜택이 제공된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도민에게 더 많고 더 고른 교육기회를 제공하기위해 도민 누구나 평생교육에 소외되지 않도록 평생학습권 보장을 최우선 목표로 제주도민대학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도내 대학 및 전문교육기관·단체와의 협력체계 기반 위에 양질의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민의 평생학습 경험과 이력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역할을 탄탄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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