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문광위 서귀포시 행정사무감사 실시
암표 판매 등장 방지책 필요
공직자 주말 동원 불만 발생
국제트레일러닝 대회 보강 요구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12일 서귀포시청 본관 너른마당에서 서귀포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12일 서귀포시청 본관 너른마당에서 서귀포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가 12일 서귀포시청 본관 너른마당에서 실시한 서귀포시 행정사무감사에서 2023 서귀포글로컬페스타( 2023 SGF)에 대한 우려의 질의가 이어졌다.

양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노형동갑)은 "온라인 중고사이트에 글로컬페스타 K-POP콘서트 입장권이 2~3배 높은 가격의 암표로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방지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올해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평가가 좋아야 내년 사업에 문광위 위원들도 호의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아라동갑)은 "글로컬페스타가 3일 간 열리는데 본 공연과 사전공연간의 연계 의미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승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오라동)은 "최근 공무원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서귀포칠십리축제에서부터 주민자치박람회, 글로컬페스타까지 주말마다 동원되고 있다는 불만이 올라오고 있다"며 “서귀포시 2000여 공직자들도 서귀포시민들이다. 이분들에 대한 배려와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해주면서 모두가 행복한 서귀포시가 될 수있도록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강상수 의원(국민의힘, 서귀포시 정방동·중앙동·천지동·서홍동)은 "저번 주말 개최된 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며 더 다양한 코스 개발 등을 통해 메이저 대회로 육성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종우 시장은 "예매된 1만여장 가운데 절반 정도가 도외 예매자로 아직 평가하긴 이르지만 선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잔여 좌석도 매진시키고 제주도 전역의 분위기를 띄우는데 노력하겠"고 말했다. 이어 "지난 주 마무리된 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가 많은 지역경제파급효과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끝났는데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코스를 개발해나가겠다"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