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美 출장 보고
구글·UAM 협약 등 자평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기대 이상의 높은 성과를 내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제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시장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 지사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출장에 나섰다. 이 기간 오 지사는 구글과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으며, 조비, 오버에어사와 UAM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제주상품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통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했다.

오 지사는 "1500만 관광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제주는 이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먼저 구글과의 업무협약과 관련해 "인재양성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다"며 "연말부터는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비전문가 과정의 교육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UAM 사업과 관련 "빠르면 내년 8월 한국으로 기체가 들어오게 될 것"이라며 "완성품이 제주에 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부품을 가지고 와서 조립하는 공정을 제주에서 진행하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지원도 각별히 필요하다"며 "UAM과 관련한 도민 의견을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미국 시장 수출과 관련해서는 "제주 상품의 가능성을 매우 높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해 유통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오 지사는 "이번 미국 출장길을 통해 세계 도시와 경쟁해도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세계 가국과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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