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총 전국 평가 결과 
소득·이동 영역 모두 최고

제주도는 전국 시·도 장애인복지 수준 비교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우수'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시·도별 장애인복지 수준을 비교해 강점과 취약점을 확인하고 지역 격차해소와 균형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가 결과 등급은 우수, 양호, 보통, 분발 등으로 나뉜다. 제주의 경우 4년 연속 '우수' 등급을 유지 중이다. 

올해 평가는 소득 및 이동 중심으로 13개 지표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대표 지표는 △장애인공무원 고용률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비율 △장애인연금 지급액 △직업재활시설 지원예산 △장애인특별운송수단 운영수준 △장애인 1인당 정보통신접근예산 지원액 등이다.

제주도는 소득 및 경제활동 지원 영역에서 73.78점, 이동·문화 여가·정보접근 영역에서 67.91점을 기록했다. 

제주의 기록은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소득 영역 전국 평균점수는 53.71점, 이동 영역 전국 평균 점수가 43.17점이다.

특히 제주는 직업재활시설 지원예산과 장애인 1인당 정보통신접근 지원액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장애인자립자금 대여 비율과 장애인 문화△여가 활동 지원사업 이용률은 '분발' 등급에 머물렀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가 행복한 장애친화도시를 실현할 것"이라며 "취약분야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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