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위생시험소 검사 결과
올해 유해물질 10건도 확인

올해들어 유통 직전 부적합으로 폐기된 축산물이 516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도내 생산단계 축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부적합 식육 516t을 폐기하고 유해 잔류물질 부적합 10건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는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등 도축장에서 출하하는 가축에 대한 생체·해체 검사와 유해 잔류물질·미생물 검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말까지 제주지역 도축장으로 출하한 가축은 563만6134마리로, 이 중 약 47만건·516t의 부적합이 확인됐다. 부적합 원인은 농양, 골절, 방혈불량 등이다. 

폐기 식육의 경우 돼지가 419t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닭이 85t, 소가 10t 수준이다. 

이와 함께 항생제, 진통소염제, 호르몬, 농약 등 잔류물질 검사 결과 부적합 10건을 확인했다. 해당 식육에 대해서는 폐기는 물론 출하 농가에 대한 특별관리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식용란 및 원유에 대한 유해 잔류물질 검사 결과 제주산의 경우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생산단계 축산물에 대한 철저한 검사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공급해 나가겠다"며 "양축농가도 안전한 축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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