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베트남 남딘성 41명
제주위미농협 1일 환영식
매달 1·16일 신청 가능

감귤 수확철을 앞두고 부족한 농업 인력을 보충하기 위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현장에 투입됐다.

제주위미농협(조합장 현재근)은 지난달 31일 베트남 남딘성 계절근로자 41명이 인천공항에 입국해 1일 제주위미농협에서 오리엔테이션과 근로자교육, 입국 환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베트남 남딘성에서 향후 9명의 계절근로자가 추가 입국할 예정이다.

이번 계절근로자 모집에는 325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해 60명을 선정한 후 베트남 현지에서 제주도와 제주위미농협 관계자들이 심층면접으로 남성 20명, 여성 30명 등 5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제주위미농협과의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3일부터 5개월간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본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첫날인 1일에는 사전 농작업 기초교육과 산업안전보건 교육, 한국문화의 이해, 출입국관리법 및 기초생활법률 등 근로자교육을 실시한 후 수확 현장 교육도 이어졌다.
농가가 지불하는 계절근로자 인건비는 지자체와 협의에 따라 일당으로 남자 11만원,여자 7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외국인 근로자 배정을 원하는 농가는 매달 1일과 16일에 15일분을 유선(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농가들이 골고루 배정받을 수 있도록 농가당 최대 연속 3일 신청제한이 있고, 하루 배정 인원도 남자 1명, 여자 3명 제한을 두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들의 무단이탈방지 등 체계적인 관리와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수시로 고충상담 및 교육, 문화생활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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