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기간인 내년 3월까지 철새도래지와 가금농장에 대한 고강도 차단방역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현재 제주지역을 비롯한 전국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없는 상황이지만, 겨울철 야생철새의 이동으로 인한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운다는 방침이다.

도는 축산관계자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등 10건의 행정 명령을 발령하고 통제초소 설치, 가금농장 차단방역수칙 준수 여부 지도·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일본 훗카이도에 이어 가고시마현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되는 등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농가에서는 주기적인 소독과 환경검사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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