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주관 실태조사 실시
사육농가·사업체 방문 면접

제주도는 말 사육농가 및 말 사업체 등을 대상으로 '2023년 말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말산업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말산업 발전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며, 다음달 24일까지 방문 면접조사 형식으로 이뤄진다.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말 등록 여부, 성별, 연령, 품종, 사용 용도 등이 조사된다. 사업체에 대해서는 조직 형태, 운영 업종, 경영 현황 등을 조사하게 된다.

도는 이번 실태조사가 충실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양 행정시와 전문인력양성기관, 말 관련 사업체, 말 사육농가에 협조를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말산업 특구평가 9년 연속 1위인 제주도의 말산업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성실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번 조사를 토대로 말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산업 실태조사 결과 도내 말 보유 사업장은 1051곳, 사육두수는 1만4928마리로 확인됐다. 주요 시설은 경마장 1곳, 육성조련시설 3곳, 전문인력양성기관 3곳 등이다. 정식 영업 중인 승마시설은 60곳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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