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자원봉사센터 명예의 전당 수상자 선정

제주 지역사회의 숨은 자원봉사자를 찾아 삶의 가치를 공유하는 '제주시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 수상자' 발굴 열기가 올해 더욱 뜨겁다. 제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2012년도부터 매년 숨은 자원봉사자를 발굴하여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1)편안한: 주거, 환경, 생태 분야에서 폭넓은 지원 및 도움을 주신 분, 2)든든한: 사회복지 분야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분, 3)건강한: 보건 의료 돌봄 분야에서 건강한 일상을 지켜주신 분, 4)깨우치는: 교육 분야에서 서로 배움을 주면서 빛나는 활동을 넓혀주신 분, 5)반짝이는: 새로운 자원봉사 활동에 반짝이는 봉사를 해주시는 분 등, 각 분야 1명씩 5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제주시민투표단이 구성되어 시민투표에 참여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구성인원은 영역별 자원봉사자 및 관리자 등 20명 내외로, 후보자 및 관련자는 시민투표단 구성원에서 제외하였으며, 센터를 직접 찾아서 각 후보의 공적 내용을 보고 오프라인 투표에 따른 득점을 표시하도록 했다. 지난달 6일부터 5일간 제주시민투표단 오프라인 투표 및 의견수렴을 했고, 지난 14일 명예의 전당 심사를 진행, 최종 수상자는 다음달 1일에 발표한다. 수상자는 다음달 15일 '제주시 자원봉사 만남 축제' 기념식에서 인증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홍보 영상으로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에 오른 수상자의 영상 또한 널리 알려질 예정이다.

제주시자원봉사센터 허경심 사무국장은 "이제까지 자원봉사라고 생각했던 기준을 흔들어보는 상상플랜을 통해 자원봉사의 전형적인 모습에서 이제는 자원봉사를 할 수 있게 만드는 자원봉사를 추구하고 있다. 자원봉사가 깃든 삶의 의미를 이해하고 행복감을 느끼는 데에 더욱 세심해지고 자유로워지며 새로워져야 하는 이유이다"라며 "제주시민으로서 지역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사회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자를 제주시민이 제보하고 시민이 직접 인터뷰를 통해 매달 지역사회에 알리고자 한다"고 제주시민의 자원봉사 상상파트너가 되기 위한 소감을 밝혔다.

제주시민의 안녕을 위한 삶에서 우리의 틈새를 채울 수 있는 것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제주의 척박한 환경을 개척하고 공동체 삶을 지키기 위한 제주 선조들의 노력이 후손들에게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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