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시도협 공식 출범
초대 대표회장 오영훈 지사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 초대 대표회장은 특별자치 맏형 제주의 오영훈 지사가 맡는다.

제주특별자치도, 세종특별자치시, 강원특별자치도, 전라북도는 27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제주와 세종, 강원은 이미 특별자치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라북도는 내년 1월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있다.

협의회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협의회 초대 대표회장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맡게 됐으며,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공동 회장직을 수행한다.

오영훈 지사는 "협의회 출범은 지방시대를 가속화해야 한다는 국민의 염원"이라며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완성을 위해 공동의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특별자치시도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높이고 지방시대를 앞당기며 대한민국을 선진국 이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특별자치도 선배인 제주와 세종의 사례를 잘 살펴보고 전북과 힘을 합쳐나가면서 더 힘을 얻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3개 시도가 특별자치에서 앞장서고 있기 때문에 막내로서 잘 지켜보며 배우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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