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p 하락 67.3...전국은 상승
소상공인 71.4 전월 수준 유지

전국 전통시장 상인들의 11월 체감경기가 전월에 비해 나아졌지만 제주 전통시장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최근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 결과, 전국 전통시장의 11월 체감 BSI는 67.0으로 전월대비 6.8포인트 상승했다.

체감경기가 상승한 것은 연말이라는 계절적 요인(의류·신발 등)이 46.5%로 가장 많았고 농수산물 수요가 많은 김장철(37.6%)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체감경기가 악화되는 이유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 48.2%, 유동인구·고객 감소 26.1%, 날씨 등 계절적 요인 23.1%, 물가·금리 상승 등 비용증가 12.4%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지역별 전통시장의 체감경기는 세종(+36.5), 전북(+25.8) 등의 순으로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충남(-5.9), 울산(-4.5), 제주(-3.1)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제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는 10월 70.4에서 11월 67.3으로 하락했다.

12월 전통시장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의류·신발(-22.0), 가정용품(-21.2), 농산물(-15.4) 등의 순으로 전월보다 하락했다. 지역별로도 제주가 5.1포인트 하락한 87.8을 기록하는 등 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12월 경기전망이 하락한 것은 고객 수(-16.0), 자금사정(-11.9), 매출(-11.7) 등 각 부문별로 전월대비 하락한 전망치를 보였기 때문이다.

전국 소상공인들의 11월 체감 BSI는 63.6으로 전월 대비 6.0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주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44.3%), 계절적 요인(19.9%), 물가·금리 등 상승으로 비용증가(15.7%) 등에 따른 것이다.

제주 소상공인들의 11월 체감 BSI는 71.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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