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귀포 시내에서 표선까지 구간에 나뭇가지 등에 가려진 교통 표지판 10여 군데가 교통 표지판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 

교통표지판은 길을 안내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된  표지판들이 무용지물화 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도외 및 외국인 관광객들이 렌터카를 이용하여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

표지판에 글자가 안 보이면 가야 할 곳을 지나쳐 버릴 수가 있고, 유턴하여 되돌아오는 과정에서 교통사고를 유발 할 수도 있다.

서귀포시 호근동 1308-20에 위치한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은 가로수의 낙엽이 떨어져, 가지만 앙상한데도 도무지 글자가 안 보인다. 

한 여름 녹음이 우거졌을 때는 표지판이 있는지 조차 모를 판이다.

또한, 서호동 192-4에 위치한 표지판도  잎이 무성한 상록수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남원읍 태신해안로에 위치한 표지판도 보이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남원읍 원남로 386번길 197에 있는 표지판은 일부가 안 보인다. 남원읍 신흥로의 한 도로명주소 표지판은 파손된 채 땅에 떨어져 있다.  

관계당국은 설치된 모든 표지판을 점검하여, 가려지는 나뭇가지 등을 신속히 제거하고 표지판으로서의 기능을 다하게하고, 교통사고 유발 요인도 없에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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