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해결 플랫폼
주요 성과공유회 
도민 주도 지역문제 발굴
36개 기관 정책위원 구성
민·관·공 인력·재정 투입
내년 정책 예산 반영 눈길

 

도민이 발굴한 지역문제를 민관이 힘을 합쳐 해결한다. 이렇게 해결한 사례들은 실제 도정 및 교육 정책으로도 확산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제주도는 14일 오후 제주시소통협력센터에서 '2023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운영 2년차인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도민 주도로 발굴한 다양한 지역문제를 민·관·공기관들이 보유한 인력과 재정으로 해결하는 사업이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올 한 해 거둔 주요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정책위원회를 구성하는 36개 기관 대표 및 실무자, 실행의제 협업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주요 문제해결은 △지역 고유자원 활용 우도 생활권 기반 로컬브랜딩 △원도심 이동성 개선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우유팩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제로 웨이스트 실험의 장 △유기동물 없는 섬 △청년 1인 가구 사회안전망 구축 △외국국적 이주민 언어장벽 해소 프로젝트 등 7건이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원도심 이동성개선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우유팩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외국국적 이주민 언어장벽 해소 프로젝트에 대한 성과 공유가 이뤄졌다.

외국국적 이주민 언어장벽 해소 프로젝트의 경우 제주이주여성상담소와 연계해 이주여성 대상 통번역 활동가를 양성하고 출입국, 법률, 의료, 행정 등 전문분야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도 제주도교육청 다문화교육센터 예산에 반영되는 등 정책확산 성과를 거뒀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복잡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는 행정만이 아니라 도민, 도내 기관 등 여러 주체들이 함께 고민하고 협업할 때 더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지역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도정 정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일상생활 문제해결 혁신사례에 대한 시상이 이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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