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이호이동서 기공식

 

제주 보훈가족들의 숙원인 제주도 보훈회관이 첫 삽을 떴다.

제주도는 지난 16일 제주시 이호이동 보훈회관 신축 사업부지에서 '제주도 보훈회관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은 보훈회관 건립의 의미를 공유하고 안전사고 없는 보훈회관 건립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 보훈회관은 사업비 182억원을 투입, 지하 2층·지상8층·연면적 3369㏊㎡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은 주차공간이 들어서며, 지상 2층부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휴게공간과 소회의실, 사무실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건립되는 제주도 보훈회관이 지역주민과 보훈 가족들의 문화·복지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예산에 참전명예수당, 배우자복지수당, 보훈예우수당 인상을 반영한 것은 국가에 헌신한 분들을 예우하겠다는 도정의 의지"라며 "앞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모자람 없이 예우를 다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강응봉 대한민국전물군경유족회 제주도지부장은 "제주도 보훈회관이 호국영령을 기억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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