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안전관리계획 확정
단계별 추진대책 112개
민방위계획 동시 반영

 

제주도는 2024년 안전관리계획안과 민방위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도 계획안은 '도민이 안전한 건강도시 제주 실현'을 목표로 △예방 중심 안전환경 조성 △선제적 재난예방 △완벽한 대응태세 구축 △안전취약계층 지원 △안전 일상화 등을 위해 1506억원을 투입한다. 

2024년도 안전관리계획안은 재난유형별 피해저감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법정계획으로 '자연재난' '사회재난 및 안전사고' '공통'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다.

도는 도민안전건강실을 중심으로 지역안전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 도민사회 안전문화 확산과 사회재난 발생 대비 대응태세 구축 등 16개 실행계획을 중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지사를 중심으로 도내 22개 재난관리책임기관과 13개 협업기능 부서가 참여한다.

계획안에는 자연재난, 사회재난 및 안전사고, 공통분야 등 42개 유형별로 69개 안전관리계획과 112개 추진대책이 명시됐으며 피해현황, 원인분석, 목표, 투자현황, 재난관리 단계별 계획 등이 포함됐다.

민방위계획은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나 국가적 재난 등의 민방위사태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라 민방위 교육훈련, 시설·장비·물자 관리, 민방위 경보 발령, 비상사태 시 민방위대 동원 준비 등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이버교육 위주의 민방위 교육훈련을 대면훈련으로 정상화한다.

또 최근 안보환경 변화를 반영해 도민들의 비상시 행동요령교육, 실제 대피훈련, 대피소 준비 등 민방위 시설·장비·물자 관리를 철저히 하고 민방위 경보전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도 안전관리계획과 민방위계획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더 꼼꼼하게 설계했다"며 "모두가 안전한 제주사회가 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협력과 소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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