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비대상지 선정
온실가스 감축 등 시책
올해 9월 최종지 도전

제주도가 탄소중립도시 조성사업 예비대상지로 선정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탄소중립도시는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 15대 프로젝트 중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관련 계획 및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탄소중립을 공간적으로 구현하는 도시를 말한다.

탄소중립도시는 온실가스 감축과 흡수원 확대로 실질배출량을 '제로'에 가깝게 만드는 도시다. 최종대상지로 선정되면 에너지 자립률 향상, 에너지 전환, 탄소흡수원 조성·확충·개선, 자원순환 촉진 등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사업들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정부는 탄소중립도시에 대해 청정에너지, 수송, 설비 전환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기간은 2030년까지 8년이며, 사업비는 정해지지 않았다. 

제주를 포함해 예비후보지로 선정된 지역은 39곳이다. 이 중 광역단체는 제주가 유일하다. 

정부는 오는 9월 최종대상지를 선정한다. 이후 내년까지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도는 최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별도의 전담조직팀을 구성, 신규 및 민간 참여사업자를 발굴하는 등 최종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담 조직팀은 제주도 사업 담당부서인 기후환경국과 제주탄소중립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계를 포함한 전문가 등이 참여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가 탄소중립도시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기후위기대응시책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 생활 속에서의 탄소중립 문화 확산과 적극적인 실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