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 등 57억원 투입
편의장비·농기계 등 지원

.제주도는 올해 57억원을 투입해 '고령화 대응 도-농협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복권기금으로 지원되는 이 사업은 수혜자의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라 사업비를 전년 대비 5억원 늘린 규모로 추진된다. 지원 내용은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 및 농작업 대행용 농기계 지원 등이다. 

도는 오는 18일까지 올해 사업 대상자를 신청받는다.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사업의 경우 전동가위, 동력운반기, 파쇄기, 관리기, 농작업용 근골격 보조 슈트 등이 지원된다. 농가당 1기종 1대에 한해 지원이 이뤄지며, 보조비율은 60%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신청은 관내 주소지 읍·면·동에서 가능하다.

농작업 대행용 농기계는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에 신청하면 된다. 트랙터, 콤바인 등 농작업 대행용 농기계를 구입하거나 운반차량, 농기계 보관창고 신축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비율은 도 60%, 농협중앙회 20%, 지역농협 20%다.

도는 접수 후 2월 중 지원대상을 확정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문경삼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도와 농협의 협력사업이 3년 연장됐고, 복권기금도 증액했다"며 "고령농, 여성농 등 취약농가 및 미수혜 농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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