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예산 152억원 투입
정책 일원화·효율 확대 

제주도는 올해 '제주 통합물관리 혁신' 원년으로 삼고 올해 물정책 사업비 152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2억원 대비 35% 증가한 규모다.

도는 다양한 물관리 정책에 대한 통합물관리기본계획과의 부합성을 심의, 일원화된 물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제주특별법 및 지하수관리조례 개정으로 통합물관리 기본계획 수립 근거가 마련된 바 있다.

이에 제주도는 통합물관리 체계 구축 및 지원에 32억원을 투입한다. 

또 지하수 연구 및 전문가 양성 33억원, 수량관리 20억원, 대체수자원 인프라 확대 20억원, 수질관리 36억원 등을 투입할 방침이다.

도는 지속가능한 지하수 이용 기반 마련을 위해 지하수 이용실태 조사, 지하수 이용량 모니터링 등 이용량에 비례한 취소허가량 현행화를 추진한다. 

선제적인 수질관리를 위해 지하수오염 유발시설을 확대 지정하고 지하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굴착시설의 허가제를 도입한다.

중규모 또는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인프라를 확대하고 농업용수 또는 조경용수 등에 투입하는 등 대체수자원을 늘린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그동안 갖춰놓은 제도적 기반을 활용, 체계적인 통합물관리를 추진할 것"이라며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업하는 등 도정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