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12.2p 상승 기록
전국 지수보다 13.2p 낮아
인건비·내수·원자재 부담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를 그려왔던 제주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이 3월 들어 상승했지만 전국에 비해서는 기대감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제주중소기업회장 성상훈)가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도내 4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68.6으로 전월대비 12.2포인트 상승했다.

중기중앙회 제주본부는 도내 경기전망이 지난달 16.8포인트 하락한 후 이달 반등한데 대해 내수부진에 대한 우려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월대비 30.8포인트 상승한 70.8, 비제조업은 5.6포인트 상승한 67.7로 나타났다.

다만 전국 전망치와 비교했을 때 제주 제조업은 17.9포인트 하회, 비제조업은 11.1포인트 하회했고 전체 산업은 전국 81.8에 비해 제주가 13.2포인트 낮았다.

항목별 전망은 고용수준(94.9→91.9)를 제외하고 생산(45.0→70.8), 내수판매(57.7→69.8), 영업이익(56.4→69.8), 자금사정(56.4→74.4)은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중소기업 업황실적 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2.8포인트 오른 60.5을 기록했다.

지난달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영애로(복수응답)는 '인건비 상승'(65.1%)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44.2%), '원자재 가격 상승'(39.5%),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32.6%)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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