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생활안전 등 향상 목표
15개 중점과제 선정 추진

 

제주도가 내년 지역안전지수 목표를 평균 2등급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제주도에 취약한 분야인 '생활안전'에 집중한다.

제주도는 지난 13일 '2024 지역안전지수 향상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안전지수 개선을 위해 부서간 협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는 의견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지역안전지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평가하는 제도다. 교통,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를 평가한다. 행안부는 상대평가를 통해 분야별 1~5등급을 부여한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안전하다는 뜻이다.

제주도의 경우 지난해 지역안전지수에서 교통사고·화재·감염병 분야에서는 2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자살분야 3등급, 범죄 분야 및 생활안전 분야 5등급을 받게 됐다.

이에 도는 지역안전지수 평균 2등급을 목표로 삼고 15개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지난해 평가에서 생활안전 분야갸 취약했던 만큼 이를 보완하는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중점과제는 △자율방범대 및 주민봉사대 인원 확충 △안전신문고 활성화 △올바른 구급차 이용문화 확산 △운전자 안전벨트 착용률 향상 등이다.

김성중 도 행정부지사는 "지역안전지수 결과 분석에 따른 과제별 대안을 관련부서 협업을 통해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음주운전 금지,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등에 대한 홍보를 전 도민 대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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