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학기 13명 수강
학위논문 등 지원 추진

제주4·3 전공 석·박사 양성 과정이 순항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대학교, 제주도의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협약을 맺고 올해 1학기 '4·3융합전공과정'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4·3융합전공과정은 지난해 2학기부터 운영되고 있다. 두 번째 학기인 올해 1학기에는 석사과정 5명, 박사과정 8명이 수강하고 있다. 융합과정에 참가하는 교수진만 18명에 달한다.

4·3융합전공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장학혜택이 주어진다. 전공 개설 교과목을 이수할 경우 학업지원금이 지급되며, 4·3주제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거나 학위논문을 작성할 경우에도 지원금이 제공된다.

또 국내외 학술행사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토론하는 기회도 갖는다. 앞서 지난 1월에도 4·3융합전공 1회 학술대회가 열려 과정 도입 첫 해 성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조상범 도 특별행정자치국장은 "4·3전문 석·박사 양성과정을 통해 키운 전문인력이국내외 고등교육, 연구기관, 행정, 언론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참여학과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3융합전공 대상학과는 국어국문학과, 사학과, 사회학과, 일반사회교육전공, 정치외교학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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