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민의길·한농연 등
농민 권익 위한 공약 요구
중소기업 11개 과제 전달

'제주농민의 길'이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민들의 요구사항을 밝히고 있다.
'제주농민의 길'이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민들의 요구사항을 밝히고 있다.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도내 농민단체들과 중소기업계가 잇따라 정책과제 공약 반영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등으로 구성된 '제주농민의 길'은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기본법, 필수농자재지원법, 양곡관리법 전면개정안 등 '농민 3법' 제정을 요구했다.

또 △기후 재난에 따른 농민 생존권 보장을 위한 농작물재해보험 현실화 △타지역과 차별없는 해상물류비 지원 △공동경영주 지위 확보를 위한 농업경영체 육성·지원법 개정 △친환경직불금 확대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등을 총선 출마 후보들에게 촉구했다.

이날 ㈔한국후계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회장 문병철)와 ㈔한국여성농업인제주도연합회(회장 김순일)도 농정 공약 제안서를 각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공약 제안서에는 △농가소득·경영 안전망 강화 △농업 재해피해 복구 대책 현실화 △농업인 국민연금보험료 지원 확대 △농업인 특수 건강검진 전면 도입 △농촌 특화형 의료 서비스 제공 △중·장년 농가 지원 및 농업기반 내실화 △후계농업경영인 지원 확대 및 법률안 개정 △제주농가 안정화를 위한 직불금 개선 △제주 농산물 수급 및 유통 컨트롤타워 확립 △기후변화·저탄소 배출 등 미래 대응 농정 △제주 축산업 지속 발전 지원 △농촌 불법 건출물 양성화·지적도 개선 등  12대 요구사항이 담겼다.

아울러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제주중소기업회장 성상훈)도 이날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방문해 제주지역 중소기업 정책과제 11건 등에 대한 공약 반영을 건의했다.

특히 △제주형 제조업 육성 △신산업 규제개혁특구 권한의 제주 이양 △노동개혁 △기업승계 및 납품대금연동제 보완 △협동조합 공동사업 담합배제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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