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겨냥 "제2공항 반대 제1주범" 비난

제주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는 19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 열고 국민의힘 서귀포시 선거구 고기철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제주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는 19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 열고 국민의힘 서귀포시 선거구 고기철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제주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위원장 오병관, 이하 추진위)는 19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 중인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추진위는 "고기철 후보는 제2공항 조속한 착공을 공약했다"며 "국토부의 기본계획 고시와 제2공항 건설을 위한 믿음직한 일꾼이 필요하다. 제2공항을 찬성하는 고기철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지원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위성곤 후보의 국회의원 재임 8년은 제2공항을 반대한 8년의 기록이며 역사로 제2공항 반대 제1주범"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5년 제2공항 예정지가 성산으로 발표될 당시 도의원 신분이었던 위성곤 후보는 서귀포시청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산남지역에 제2공항 건설 환영하며 서귀포시민의 절박한 외침이 비로소 결실을 맺어 서귀포시 발전과 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말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와 반대로 국회의원 당선 후에 위성곤 후보는 찬성하지 않았다. 집요하게 절차적 의혹과 주민 합의를 제기하면서 제2공항을 부정하고 반대하는 이율배반적 배신행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번 선거에 임박해 위기를 느낀 위성곤 후보가 다시 말장난을 시작해 제2공항에 대해 일관되게 필요성을 피력해 왔다고 했지만 제2공항은 이미 국토부 고시를 앞둔 상태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에 편승하려는 비굴한 언행"이라며 "한마디로 찬성하는 척 여론을 호도하려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추진위는 "위성곤 후보가 서귀포시 지역을 위해 제2공항 찬성했더라면 제2공항은 정상 추진이 됐을 것"이라며 "제2공항을 가로막는 위성곤 후보의 배신을 심판하기 위해 위성곤 후보 낙선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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