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JIBS·뉴스1 제주본부·미디어제주 공동기획 2차 여론조사]
긍정 49.1%, 부정 36.7%
4·3, 행정체제 찬반 영향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해 제주 유권자들의 절반가량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제민일보·JIBS·뉴스1 제주본부·미디어제주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15일 3일간 만 18세 이상 제주도민 15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주도 현안 및 정치 인식 도민 2차 여론조사' 결과 오영훈 도지사의 도정운영에 대해 49.1%가 긍정 평가했고 36.7%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세부적으로 '매우 잘함' 9.2%, '잘하는 편' 39.9%였고 부정 평가는 '매우 잘못함' 12.3%, '잘못하는 편' 24.4%로 조사됐다. 유보 응답은 14.2%였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각 선거구별로 보면 제주시갑이 긍정 50.1%, 부정 36.8%였고 제주시을은 긍정 46.2%, 부정 37.8%, 서귀포시는 긍정 51.3%, 부정 35.1% 등 모든 선거구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이외에 성별, 직업별로는 전체 긍·부정 평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이번 총선 현안이나 행정체제 개편 찬반에 따라 평가가 엇갈렸고, 연령별·지지정당별로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중요한 총선 현안으로 '제주4·3 해결' '물가안정·민생경제 회복' '인구소멸 대책'을 꼽은 유권자들은 도정 긍정 평가가 각각 56.4%, 52.2%, 51.1% 높았고, '행정체제 개편'을 꼽은 유권자는 부정 평가가 48.8%로 높게 나타났다.

또 행정체제 개편 찬성 유권자는 긍정 54.7%, 부정 36.0%인 반면 반대 유권자는 긍정 46.4%, 부정 42.4%로 오차범위(±2.5%p)내였다.

연령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긍정 60.5%, 부정 20.9%)에서 가장 높았고 부정 평가는 30대(부정 39.8%, 긍정 50.0%)와 50대(부정 41.8%, 긍정 46.0%), 60대(부정 42.9%, 긍정 47.8%)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긍정 63.6%, 부정 23.7%), 새로운미래 지지층(긍정 61.8%, 부정 24.9%), 조국혁신당 지지층(긍정 54.6%, 부정 31.8%)에서 높은 긍정 평가 비율을 보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부정 53.0%, 긍정 33.3%)과 개혁신당 지지층(부정 46.5%, 긍정 38.5%)에서는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직업별로는 판매·생산·노무·서비스의 긍정 평가가 53.5%로 가장 높았고 사무·관리·전문직과 자영업에서는 부정 평가가 각각 41.8%, 40.8%로 타 직업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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