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식목일 앞두고 나무심기
도평초 학생 등 400그루 심어

600만 그루 나무심기 3년차에 접어든 제주도가 제79회 식목일을 앞두고 대대적인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지난 22일 1100로에 위치한 신비의도로공원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열고 제주자생왕벚나무 등 4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도평초등학교 학생 등 250여명이 참여해 사계절 꽃피는 제주 만들기를 다짐했다.

도평초 6학년 장윤지 학생은 "나무심기와 플라스틱 사용 자제 등 자연을 빌려 살아가는 인간이 다시 자연을 원래 모습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도평초 6학년 고하민 학생은 "숲에 들어가는 들리는 새소리는 피아노처럼 느껴진다"며 "나무들은 마치 아빠처럼 듬직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영훈 도지사는 "나무를 심으면서 지구와 자연, 생태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제주도는 600만 그루 나무심기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우리가 누리는 자연을 다음 세대까지 제대로 전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2022년부터 매년 120만그루씩 5년간 6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도민이 행복한 제주 숲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해까지 26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올해는 120만 그루 심기를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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