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합동 대책반 구성

제주도 괭생이모자반 유입시기에 맞춰 상황대책반을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상황대책본부장은 해양수산국장이 맡는다.

제주도에 따르면 괭생이모자반은 갈조류 모자반의 일종으로, 3~6월 사이 발생한다. 괭생이모자반은 대규모 띠 형태로 떠다니는 특성 탓에 조업과 항해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괭생이모자반은 특히 해변에 방치되면 주변 경관을 해칠 뿐 아니라 악취까지 생겨나면서 빠르게 수거가 필요한 상황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수거된 괭생이모자반만 2만t에 육박한다.

상황대책반은 도, 행정시, 읍면동, 국립수산과학원, 해양환경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됐다.

각 기관은 도내 해변과 항·포구의 괭생이모자반 유입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유입될 경우 신속히 수거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괭생이모자반이 도내 해변과 항·포구에 근접할 것을 대비해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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