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순회 유세로 시작
각 후보·정당 출정식 잇따라
주말 민생현장 여론 분수령
시장·행사장 등  찾아 호소

4·10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여야 정당과 후보들이 일제히 출정식과 거리유세를 열고 초반 기선잡기에 나섰다. 

이번 총선 출정식은 선거조직을 최대한 가동하며 대규모 유세전을 통해 지지세를 과시했다. 또한 유권자 표심의 향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첫 주말을 맞아 각 후보들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문대림(더불어민주당)·고광철(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제주시갑 선거구는 28일 오후 두 후보가 각각 오전부터 노형동에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거리유세에 나섰다. 이어 저녁 시간대에 후보들 모두 각 선거사무소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제주시갑 민생 해결의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세대결을 펼쳤다.

제주시을 선거구는 김한규(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날 오전부터 제주시내에서 거리인사를 진행한데 이어 서귀포시 1호광장에서 열린 더불민주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해 세를 보탰고, 김승욱(국민의힘) 후보도 제주시내 거리인사 및 순회유세에 이어 인제사거리에서 출정식을 통해 승리를 다짐했다. 강순아(녹색정의당) 후보는 출정식 대신 첫날 오전부터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다.

양자대결이 치열한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비슷한 저녁 시간대에 위성곤(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호광장에서, 고기철(국민의힘) 후보는 동문로터리에서 각각 출정식을 열고 팽팽한 세대결의 시작을 알렸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도당 선대위 출정식도 서귀포시에서 개최해 위성곤 후보를 지원했고,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각 후보 출정식을 함께하며 힘을 실었다.

특히 각 정당·후보 진영은 금요일인 29일부터 주말동안 인파가 몰리는 전통시장, 광장, 주요 거리를 비롯해 크고 작은 행사장이 선거운동 초반 여론 형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자원봉사자 등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 표심확보의 각축전을 벌이기로 했다. 

또 후보들은 유세차를 동원해 지역 순회 유세에 나서는 한편 골목길과 퇴근길, 학교, 상가 등 지역구 구석구석을 돌며 얼굴을 알리고 표밭 다지기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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