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친화적인 농업을 보급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금류를 이용한 시범 방제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북제주군 농업기술센터는 15일 환경 농업 시범사업으로 경작지에 가금류를 방사,잡초제거 및 토양변화 등을 실증시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한림읍 관내 0.5㏊의 감귤원에 토종닭과 오리 150마리를 방사했다.

 또한 구좌읍 종달리소재 0.6㏊의 벼포장에 대해서는 모내기가 끝나는 시점에 오리를 방사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시범포장을 대상으로 잡초제거 효과 및 해충 밀도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가금류의 배설물 등에 의한 토양 유기물 검증 등 토양환경변화를 측정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시범사업 효과를 토대로 비료덜쓰기를 통한 토양 산성화 방지차원에서 농가를 대상으로 가금류 방사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한성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